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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부지방 미세먼지 '몸살'
스포원
2013. 12. 5. 22:32
서풍을 타고 날아온 중국발 오염물질이 안개와 섞여 대기 중에 계속 머물면서 오늘(5일)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 와 충청 일부지역이 하루종일 미세먼지로 뒤덮였다.이는 예보 등급상 '매우 나쁨'(201∼300㎍/㎥)에 해당해 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다.
오후 6시 현재 관악구(197㎍/㎥), 금천구(194㎍/㎥), 마포구(177㎍/㎥), 강서구·영등포구(176㎍/㎥), 구로구(170㎍/㎥), 서초구(169㎍/㎥), 강남구(165㎍/㎥) 등 대부분 지역은 '나쁨'(121∼200㎍/㎥) 등급을 유지했다.
수도권과 중부 지방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'나쁨∼매우 나쁨' 등급을 나타냈다.
수원은 오전 1시 159㎍/㎥를 기록했다가 오전 11시 113㎍/㎥로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졌다. 그러나 오후 4시 147㎍/㎥로 올라간 뒤 오후 6시 169㎍/㎥까지 상승했습니다.
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"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개가 짙게 끼면서 대기중에 남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청-강원지역 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났다"고 말했다.